봉화

봉화

[ 奉花 ]

요약 조선시대 나라 잔치 때 궁중에서 추는 포구락(抛毬樂) ·보상무(寶相舞)에 꽃을 달아주던 사람.

보상무는 순조(純祖) 때부터 내려오는 궁중 무용으로 여섯이 둘씩 편이 되어 주악에 맞추어 춤을 추며 채구(彩毬:용의 알)를 가지고 두 명씩 세 차례 몸을 구부리고 희롱하다가 통에 공을 던지는데, 공이 통에 많이 들어가는 편에 상으로 꽃을 달아주었다. 포구락도 궁중무용으로 고려 초영(楚英)이 지었다. 죽간자(竹竿子)가 나와 마주 서고, 여기(女妓) 하나는 꽃을 들고, 또 하나는 붓을 들고 동편과 서편에 서면 열 두 사람이 여섯 대(隊)로 나뉘어 제l대 두 사람이 채구를 가지고 주악에 맞추어 사(詞)를 부르며 춤을 추다가 포구문(抛毬門) 위로 던져 구멍으로 나가게 하였다. 둘씩 차례로 던진 채구가 많이 나간 편에 상으로 봉화(奉花)가 꽃을 달아주고, 적게 나간 편에는 벌로 봉필(奉筆)이 얼굴에 먹점을 찍었다.

참조항목

보상무, 포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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