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향당

본향당

[ 本鄕堂 ]

요약 제주도 마을의 토지와 주민의 제반 사항을 차지하여 수호해 주는 신을 모신 당.
와흘리 본향당

와흘리 본향당

인가에서 떨어진 조용한 곳에 돌담을 두르고 나무를 모시거나 나무와 당집을 함께 모신 형태가 가장 보편적이다. 본향당은 마을마다 반드시 하나씩 있고 해마다 신과세제(神過歲祭)를 모신다.

신과세제는 산 사람에게 세배를 하듯 마을주민들이 정초에 본향신에게 바치는 의례이다. 마을 전체가 준비하는 제물 외에도 주민들이 각자 집에서 떡과 과일 ·해물 ·메 등으로 제물을 차려와 당 안에 차려놓으면 당굿이 시작된다. 먼저 당매인 심방이 초감제로 신들을 청하고 모든 주민들의 성명을 고하는 예명올림이 행해진다.

본향다리는 특별히 본향신을 모시는 굿이다. 신이 좌정하면 마을을 대표하는 삼헌관이 배례하고 소지(燒紙)를 올린다. 신을 따라온 군졸들을 대접하는 삼천군병 사귐과 마을 도액을 막는 굿을 한 뒤 주민들은 심방에게 일년 운수를 묻는다. 도진으로 신들을 돌려보내는 것으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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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흘리 본향당

와흘리 본향당 본향당을 둘러싼 현무암 돌담은 본향당을 성역으로 구분짓는 역활을 한다. 마을 사람들의 길흉화복을 기원하는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