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시

복시

[ diplopia , 複視 ]

요약 1개의 물체가 2개로 보이거나 그림자가 생겨 이중으로 보이는 것.

복시에는 단안복시(單眼複視)와 양안복시(兩眼複視)가 있다. 전자는 물체에 그림자가 생길 정도이며 난시(亂視) 등에서 볼 수 있다. 후자는 대뇌후두엽에 있는 시각령(視覺領)의 융상작용(融像作用:두 눈에 비치는 외계의 물체상을 합치시키는 작용)의 이상, 또는 안구운동의 이상, 특히 안근마비(眼筋痲痹)가 된 경우에 일어난다.

안구는 각 눈의 6개의 안근에 의하여 움직이며, 그 안근의 어떤 것이 마비되면 두 눈의 시선이 같은 목표로 향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건강한 눈의 상(眞像)의 상하좌우 어느 위치에 마비눈의 상(假像)이 나타나서 물체가 둘로 보인다. 이 상태를, 머리는 고정하고 눈만을 움직여서 상하좌우 8방향에서 기재한 것을 ‘복시도(複視圖)’라고 한다.

단안에 일어나는 경우는 수정체 탈구(水晶體脫臼), 백내장의 초기, 각막손상이나 난시 등이며, 양안의 경우는 안근마비 등이 원인이 되는 일이 많다. 또 안정피로(眼精疲勞) ·히스테리 등 기질적(器質的) 이상을 거치지 않고 일어나는 일도 있다.

카테고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