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보신

[ 報身 ]

요약 불교에서 말하는 삼신(三身:法身 ·報身 ·應身)의 하나로, 과보(果報)와 수행의 결과 주어지는 불신(佛身).
원어명 Vipakakāya

오랜 수행의 과정을 겪어 무궁무진한 공덕이 갖추어진 몸을 의미한다. 이러한 공덕을 갖춘 전형적인 예가 바로 불신의 특징인 32상 80종호(三十二相八十種好)로 나타난다. 32상 80종호는 인간이 갖출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진리의 구현체(俱現體)라고 할 수 있다. 석가모니가 오랜 수행 결과로 얻을 수 있었던 몸이 바로 이러한 몸이며, 이것은 이 세상에서 나타낼 수 있는 최종적인 진리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보신은 부처의 속성(屬性)과 양상이 되며, 그 몸은 본체의 세속적인 표현에 지나지 않으며, 부처가 지닌 진리의 몸인 법신(法身)은 보신을 통해서만 나타날 수 있다. 인간적 조건하에서 설명될 수 있는 최고의 완전성과 이상적 인간성으로 제시된 불신이다. 이 보신이 32상 80종호를 갖추어 나타난 몸은 보살들에게 통달을 얻게 하고, 진제(眞諦)로 설하여 생사와 열반이 한 맛[一味]이라는 것을 완전히 이해시킨다. 또 그 몸을 보고 중생이 두려움 없이 기뻐할 수 있게 하며, 무한한 불법의 근본인, 완전한 지혜에 일치하고자 한다.

카테고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