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됭조약

베르됭조약

[ Treaty of Verdun ]

요약 843년 8월 루도비쿠스 경건왕(Louis the Pious)의 세 아들이 프랑크왕국을 셋으로 나눈 조약.

838년 루도비쿠스 경건왕은 로타리우스 1세(Lotharius Ⅰ, Lothair I, 795~855), 아키텐의 피핀(Pepin I of Aquitaine,797~838), 독일왕 루도비쿠스(Louis the German, 806?~876) 세 아들에게 왕국을 분할하였다. 840년 루도비쿠스 경건왕이 죽자, 독일왕 루도비쿠스가 카롤루스 대머리왕 (Carolus Calvus, Charles the Bald, 823~877)과 손을 잡고 로타리우스 1세와 싸움을 벌였다. 퐁트누아 전투(Battle of Fontenay, 841년)에서 로타리우스 1세를 격파하고, 슈트라스부르크 서약(Oaths of Strasbourg, 842년)으로 동맹을 맺었다. 국내 귀족층, 특히 성직자들이 내란 종결을 바라고 화의(和議) 중재에 나섰기 때문에, 로타리우스 1세는 역시 어쩔 수 없이 평화교섭에 응하여 베르됭에서 왕국의 3분을 약정하였다.

이 결정에 따라 로타리우스 1세의 중부제국(中部帝國:로트링겐·부르군트·북이탈리아),  독일왕 루도비쿠스의 동프랑크왕국(라인강 동쪽), 카롤루스 대머리왕의 서프랑크왕국(론강·손강·셰르트트강 서쪽)으로 나누어졌다. 뒷날 동프랑크왕국은 독일왕국이 되고, 서프랑크왕국은 프랑스왕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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