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베르댜예프

니콜라이 베르댜예프

[ Nikolai Aleksandrovich Berdyaev ]

요약 러시아의 종교철학자. 마르크스주의에 반대하고 종말론족 메시니아즘 관점에 서서 민중운동에 참가했다가 투옥되었다. 근본사상인 ‘무저(無底)’는 정의(定義)와 논증(論證)이 불가능한 신비요, 근원적 카오스로서, 여기서부터 하느님과 인간의 자유가 비롯된다고 했다.
출생-사망 1874.3.6 ~ 1948.3.23
국적 러시아
활동분야 종교철학
출생지 키이우
주요저서 《자유와 정신》(1927) 《인간의 운명》(1931)

제정러시아기 키이우 출생. 군인 ·귀족 집안에 태어나 사관학교에 들어갔으나, 조숙한 독서가로서 군인세계에 흥미가 없어 중퇴, 키이우대학에 들어갔다. 재학중 마르크스주의에 공명하고 종말론적 메시니아즘 관점에 서서 민중운동에 참가했다가 1900년 투옥되어 북쪽의 볼로그다에 유배되었다. 칸트를 최대의 철학자로 여겼으며, 그 당시부터 개인 ·인격 ·정신에 대한 존중을 주장하고 유배 중에 《사회철학에 있어서의 주관주의와 개인주의》(1900)를 발표하였다.

러시아혁명 후 모스크바대학의 철학교수에 임명되었으나, 정통파 마르크스주의와의 대립이 노골화하여 다시 투옥되었다. 그 후 베를린으로 망명하여 ‘종교 ·철학 아카데미’를 창립하기도 하였는데, 나중에 파리로 가서 그곳에서 죽었다.

그의 근본사상을 상징화한 ‘무저(無底)’는 J.뵈메에게서 나온 것인데, 이는 정의(定義)와 논증(論證)이 불가능한 신비요, 근원적 카오스로서, 여기서부터 하느님과 인간의 자유가 비롯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자유에서 생기는 이 세상의 악(惡)은, 하느님의 책임이 아니다. 하느님은 전통적으로 말하는 만능의 존재가 아니고 또 지배하지도 않으며, 계시는 인간의 자유를 전제로 한다. 인간은 창조적 인격체로서 근원적으로 자유로운 능동적 ·개적(個的) 주체요 실존(實存)이며, 객체성(客體性)은 ‘객체화’에 의하여서만 생긴다. 객체화한 인식은 스스로 사회적 성격을 가지며, 타락한 세상인 이 세계의 일반적 ·사회적 기반이 되지만, 참다운 공동성(共同性)은, 주체인 인격의 원리와 공동체의 원리의 종합 위에서,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주체의 ‘모임’인 인격주의적 사회주의로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그의 사상이었다.

저서 《자유와 정신》(1927) 《인간의 운명》(1931) 《형이상학적 종말론》(1946) 등 외에 20여 권을 남겼다.

참조항목

야코프 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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