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밀리언

버밀리언

[ vermilion ]

요약 주홍빛 그림물감의 색 이름.

프랑스어로는 베르미용이라고 한다. 천연안료로서 중국에서는 BC 3000년경에 이미 알려져 있었고, 유럽에서도 황과 수은을 작용시켜 인공적으로 만드는 방법이 전해져왔는데, 현재는 황화수은(黃化水銀)을 승화시켜서 만드는 건식법(乾式法)과 흑색 황화수은을 알칼리액으로 처리해서 만드는 습식법(濕式法)으로 제조된다. 그러나 버밀리언이라고 하는 색의 범위는 등색(橙色:적황색, 스펙트럼-오렌지색)처럼 누런 빛이 나는 색에서 진홍색의 것까지 있다. 칼륨을 작용시켜서 만든 밝은 주황색은 프렌치(French) 버밀리언, 나트륨을 작용시켜서 만든 암주색(暗朱色)은 차이니즈(Chinese) 버밀리언이라고 한다. 영국색채협회, 미국색채협의회, 메르츠 폴 ·윌슨 등의 색채사전에서 표준화되어 있다. 건조가 가장 느린 그림물감의 하나이다.

참조항목

그림물감, 주홍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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