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산성

백화산성

[ 白華山城 ]

요약 신라가 삼국을 통일할 때 전진기지로 활용했던 산성.

경상북도 상주시에 있다. 신라의 태종무열왕이 백제 정벌을 위하여 군사를 일으켰던 금돌성(今突城)으로 비정된다. 백화산(932m) 정상에서 좌우로 에워싼 능선을 따라 20km의 석성(石城)으로 축조되었으며, 경계가 충청도의 황간(黃澗)에 이를 만큼 규모가 컸다. 산성은 내성과 외성으로 구분되었으며, 내성 안에는 궁궐터로 추정되는 넓은 평지가 있고, 12m 높이의 2단 석축이 남아 있어서 이곳이 주요한 군사지역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의 태종무열왕이 백제 정벌을 위해 이곳에서 군사를 일으켰다고 한다. 조선 전기의 지리지인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 <백화산성>조에는 둘레가 1,940보이고, 계(溪) 하나, 천(泉) 다섯 개라는 기사가 보이나, 18세기 중엽에 편찬된 《해동지도》 <상주목(尙州牧)>조에는 “백화산에 둘레가 1,940보이고 계(溪) 하나, 천(泉) 다섯 개인 석성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는 기록이 있어서 이 당시에는 백화산성이 없어졌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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