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동서원게시

백록동서원게시

[ 白鹿洞書院揭示 ]

요약 남송(南宋)의 유학자 주희(朱熹)가 백록동서원에 정한 학규(學規).

백록동은 중국 장시성[江西省]의 풍광지구(風光地區) 루산[廬山]의 우루봉[五老峯] 기슭에 있는데, 당(唐)나라 초기의 학자 이발(李渤)이 이곳에 살면서 백록(白鹿)을 길렀다고 전해지며, 남당(南唐)의 승원연간(昇元年間:937∼942)에 이 고장에 학교가 세워져 여산국학(廬山國學)이라 하였다. 송(宋)나라 때에는 서원이 설치되어 ‘백록국학(白鹿國學)’이라고 불렀으며, 전국 4대(大) 서원의 하나였다. 주희가 이 고장에서 지사(知事)로 있을 때(1180) 여기서 강의를 하여 유명하다. 백록동서원게시의 내용을 보면 유교적 사회질서 속에서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들이 알아두어야 할 것을 설명한 것으로, ‘수신(修身) ·처사(處事) ·접물(接物)’의 세 방면에 걸쳐 《논어(論語)》식의 표어를 들고 있다. 백록동에는 명(明) ·청(淸)나라 때에도 서원이 설치되어 학문의 중심지가 되었다.

참조항목

백록동서원,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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