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율

배율

[ magnification , 倍率 ]

요약 광학계 등의 결상계에서 얻어지는 물체의 상과 그 물체의 실제 크기와의 비율을 말한다. 종류로는 수평방향의 배율인 종배율과 수직방향의 배율인 횡배율이 있는데, 보통 배율은 수직방향의 배율인 횡배율을 뜻한다. 단일 렌즈의 배율은 초점거리에 의해 정해지고, 망원경은 대물렌즈와 접안렌즈의 초점거리의 비율로, 현미경은 두 렌즈의 배율로 전체 배율이 정해진다.

회전대칭인 결상계에서는 대칭축(광축)과 같은 방향의 배율을 종(세로)배율, 그것에 수직방향의 배율을 횡(가로)배율이라 한다. 보통 배율이라고 하면 횡배율을 뜻하는 수가 많으며, 배율은 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면, 돋보기로는 물체의 상을 250 mm(명시거리) 정도 떨어진 데서 보게 되므로 그 배율은 250/f(f는 mm로 나타낸 렌즈의 초점거리)이 된다. 또 망원경의 배율은 대물(對物)렌즈의 초점거리 f1과 접안(接眼)렌즈의 초점거리 f2의 비(比)로 주어지며, 현미경에서는 대물렌즈와 접안렌즈의 각 배율에 따라 그 현미경의 배율이 정해진다. 그러나 광학기계는 상을 확대할 뿐 아니라 상의 세부를 식별하는 능력(분해능)도 요구되므로 단순히 배율만 가지고 그 성능을 따질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