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선균병

방선균병

[ 放線菌病 ]

요약 소 ·돼지에 발생하는 만성 전염병.

소에서는 두개골염과 화농성 육아성(肉芽性) 병변, 돼지에서는 유방의 종양 모양의 종대(腫大)가 특징이다. 방선균(Actinomyces bovis )이 원인균이며, 이 균은 정상동물의 구강 ·장에서 서식하며, 흙에서는 생존하지 못한다.

가축이 보리의 까락과 같은 것에 찔려 조직이 죽으면 방선균의 침입을 받게 되어 방선균병을 일으키게 된다. 암퇘지 유방의 방선균병은 새끼돼지의 유치(幼齒)에 의하여 유방에 상처가 생기면 이곳으로 방선균이 침입하여 발생된다.

소의 경우에는 주로 상하악골에 한계가 뚜렷한 종창이 생겨 누관(瘻管)이 형성되며 이곳으로부터 무취의 녹황색 고름이 나오고 혀와 턱을 잘 움직이지 못해 곤란하게 된다. 돼지는 유방이 종양 모양으로 종대되어 농양과 누관이 생긴다.

치료는 외과적 수술, X선 조사(照射) 및 화학요법이 있으나 예후는 불량하다. 이와 같이 이 병은 소 ·말 ·돼지 ·양 등의 동물에게 많이 걸리나 사람에게도 이환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역시 화농성 육아종성 질환으로 농부에게 많다. 이 균은 건강한 사람의 구강 ·편도 ·치은(齒齦:잇몸)에서 배양 증명되는 것으로 보아 발병은 내인성(內因性)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방선균은 단독으로는 거의 병변을 나타내지 않으나, 다른 균과의 혼합감염에 의해 발병한다. 침입부위는 소화관 ·기관 ·외상이며, 잠복기간이 매우 길어 수주일에서 수개월, 때로는 1년여에 이르기도 한다.

가장 많은 것은 경부(脛部) 방선균증으로 병소부(病巢部)에 판상(板狀) 경결을 볼 수 있고, 누공(瘻孔)이 형성되면 배출된 고름 속에 균괴가 증명된다. 흉부 방선균병은 15 %의 빈도이며 폐결핵을 닮은 증세를 나타내고, 또한 22.3 %의 빈도로 볼 수 있는 복부 방선균병은 회맹부(回盲部)에 많으며, 처음에는 충수염의 증세를 닮았다. 항생물질의 대량 투여가 필요하다.

참조항목

수의학, 전염병

역참조항목

우역, 혼합감염, 방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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