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제

방사제

[ groyne , 防砂堤 ]

요약 해안부근의 물 속에 있는 모래의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둑으로 보통 해안에 직각이 되게 쌓는데, 두 종류가 있다. 그 하나는 소수(보통 1개)의 큰 방사제를 해안으로부터 상당히 깊은 곳까지 돌출시키는 공법에 의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수의 작은 방사제를 해안에서 거의 직각으로 돌출시키고, 이동해 온 모래의 대부분을 여기에 퇴적시켜 모래가 항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보통 해안에 직각이 되게 쌓는데, 두 종류가 있다. ① 소수(보통 1개)의 큰 방사제를 해안으로부터 상당히 깊은 곳까지 돌출시키는 공법에 의한 것. 모래해변의 얕은 곳에서는 물 밑의 모래가 파랑(波浪)에 의하여 너울거리며 위로 올라가, 흐름이 있으면 이동하여 항구 안에 침전 ·퇴적하여 배 밑에 닿아 배의 입항을 곤란하게 하는 일이 있는데, 보통 수심이 8~10m 이상인 곳에서는 물밑의 모래가 이동하지 않으므로 그 수심(한계수심)까지 방사제를 내 쌓으면 항구 안으로 모래가 침입하는 것을 거의 완전하게 방지할 수 있다. 이 경우는 둑의 단면이 크고, 구조도 방파제에 준한다. ② 다수의 작은 방사제를 해안에서 거의 직각으로 돌출시키고, 이동해 온 모래의 대부분을 여기에 퇴적시켜 모래가 항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철망에 돌을 채워 쌓거나 목책(林冊)을 치거나 하는데, 구조가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들지만, 둑 끝의 수심이 보통 5~6m 정도로 얕기 때문에 ①과 비교하면 방사작용이 철저하지 못하다. 이 공법은 오히려 침식해안에 모래를 퇴적시키는 수단의 하나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방사제는 현장의 조건에 따라 다방면으로 연구해야 하는데, 항내에 침입한 토사를 일정한 장소에 침전시켜서 유지준설(維持浚渫)이 쉽도록 방사제를 설치하는 일도 있다. 그리고 파랑이 토사를 많이 포함하는 경우(파랑이 검게 보인다) 방파제에서의 월파(越波)나 둑의 틈새를 통해서 침입하는 파랑에 의해서도 항내에 침전 ·퇴적을 일으키는 일이 있다. 이것을 방지하는 방사제는 방파제를 겸하게 된다.

참조항목

방파제, 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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