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협정
[ Anti-Comintern Pact , 防共協定 ]
- 요약
1936년 11월 베를린에서 조인한 5년 기한의 독일 ·일본 방공협정에 이듬해 11월 이탈리아가 가입하여 완성된 협정.
| 일시 | 1936년 11월 |
|---|---|
| 장소 | 베를린 |
| 목적 | 소련을 중심으로 한 코민테른에 대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그에 대해 취해야 할 방위수단을 협의 ·협력할 것을 규정 |
| 가입국가 | 독일, 이탈리아, 일본 |
정식으로는 ‘독·이·일 방공협정’이라고 한다. 그 주된 목적은 소련을 중심으로
한 코민테른에 대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그에 대해 취해야 할 방위수단을 협의·협력할 것을 규정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소위 베를린·로마·도쿄 추축(樞軸)이
형성되고, 파시즘적 전체주의 국가군 집결이 실현되었다. 이보다 앞서 독일·이탈리아는 이미 협력관계를 맺어 재군비선언과 라인란트 진주(進駐)를 개시한
독일과, 에티오피아 침략으로 영국과 대립하기 시작한 이탈리아가 공동전선을 펴고
있었는데, 스페인 내란을 통해서 양국의 결합은 한층 더 견고하게 되었다.
한편
소련에 대항하기 위하여 맺은 독·일 방공협정은 중일전쟁이 시작되면서부터는
당초의 뜻과는 달리, 소련보다도 오히려 영국·미국·프랑스에 대항하는 방향으로
그 성질이 바뀌었다. 1940년에 성립된 독·이·일 3국동맹은 이 방공협정이 발전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1941년 11월에 5년간 더 연장되었다. 뒤에는 프랑코 지배하의
스페인과 일본의 괴뢰인 중국의 왕자오밍[汪兆銘] 정권과 만주국도 이 협정에
참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