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라족

요약 말리공화국의 나이저강 상류에 사는 만딩고족의 일파.

니제르콩고어족의 만데 제(諸)언어를 사용한다. 정착 농경민으로 가축을 사육하며, 여러 계급으로 나누어진 기능자(技能者)도 있다. 부계상속(父系相續)으로, 각 집단의 장은 파마(Fama)라고 부르며 농경의 제의(祭儀)를 관장한다. 특수한 추상적 관념과 우주론(宇宙論)을 가지며, 나무 ·금속의 종교적인 조각이 발달되어 예술품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2세기경부터 말리제국(帝國) 내의 나이저강 상류지역에 살았으며, 17세기에는 세구 ·벨레두구왕국을 건설하였다. 1861년 이슬람의 오마르 엘 하지에게 붕괴되고, 1876년 이후에는 프랑스령(領)이 되었다가, 1960년 말리공화국의 일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