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성혈색소요증

요약 건강하던 송아지가 일시에 많은 물을 마심으로써 일과성(一過性)으로 혈색소가 함유된 오줌을 배설하는 증세.

원래 송아지는 어미소보다도 수분요구량이 많은 데다가 마신 물이 장(腸)에서 급속하게, 그리고 다량으로 혈액 속으로 흡수되어 일어난다. 특히 수분요구량이 많은 여름철에 급수량이 부족하여 심한 갈증이 생겼을 때 일시에 많은 물을 마시게 되면 발병한다. 따라서 이 병을 물중독이라고도 한다.

이 병은 다량의 물을 마신 후 20~30분부터 호흡곤란 ·심장박동항진 ·포말성 콧물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서 혈색소가 포함된 오줌을 배설한다. 예방법으로는 급수에 0.4 %의 소금을 첨가하여 주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