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요법

발열요법

[ pyretherapy , 發熱療法 ]

요약 진행성 마비, 척수로 등 중추신경계 매독에 대한 특이요법.

1917년 J.바그너 폰 야우레크가 창시하였다.

보통은 3일열(三日熱) 말라리아를 접종하여 고열을 발생시켜 치료한다. 회귀열이나 티푸스백신 ·황제(黃劑)에 의한 방법도 있다. 말라리아요법의 경우는 접종직후 가벼운 반응열을 보이고 약 1주일이면 전형적인 3일열 말라리아의 발열발작을 나타낸다. 보통 39.5 ℃ 이상 발열하는 경우를 유효한 것으로 보고 신체상태가 허용하는 한 도합 8~12회의 발열발작을 반복시킨 후 키니네를 투여해서 말라리아를 치료하고 그것이 끝나면 후요법으로 비소제 ·비스무트제 등에 의한 구매요법(驅梅療法)을 시작한다.

첫번째 발열발작은 오한 전율로 시작되어 보통 3~6시간 고열이 지속된다. 때때로 헛소리 상태도 보이므로 강심제 등이 필요하다. 금기는 심장 ·혈관계의 장애 및 전신쇠약 상태일 때, 그리고 50세 이상의 노인인 경우에는 주의를 요한다. 또, 발열요법 중에는 전신상태 및 영양섭취에 충분히 주의해야 한다.

발열요법과 함께 페니실린의 대량투여법을 병행하기도 하며 매우 유효하다. 이 발열요법은 매독 스피로헤타가 고열에 약하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발상된 것으로 최근에는 도리어 그 충격효과(비특이효과)가 중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