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마비

진행성마비

[ progressive paralysis , 進行性痲痹 ]

요약 매독에 감염된 후 3∼40년(평균 15년)의 잠복기를 거쳐서 일어나는 신경매독성 질환.

마비성 치매라고도 하며, 뇌매독의 한 종류이다. 예전에는 병원체에서 발생하는 독소로 발생한다고 생각하였으나, 1913년 뇌 속에서 병원체인 스피로헤타를 발견하였다. 발병하는 빈도는 전체 매독환자의 약 4∼5%이며, 감염 후 10∼15년의 것이 가장 많고, 연령은 30∼50세에 많다. 정신과 육체의 활동이 점차 황폐해지고, 드디어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 발병하여 사망할 때까지는 평균 2년 반이지만, 페니실린요법의 발견으로 그 예후가 현저하게 좋아지고, 환자수도 감소되었다.

증세는 정신적으로는 정신상태가 단계적으로 붕괴되어 가는데 초기에는 도덕관념이 감약되며, 차차 ·감정둔화를 띠면서 흥분하기 쉽고, 주의력 산만 ·무관심으로부터 시작하여 이해력과 판단력이 저하되며, 마침내는 치매에 빠지게 된다. 신체상으로는 언어장애, 동공의 변화, 서자장애(書字障碍), 힘줄반사[腱反射]의 이상, 마비성 발작을 일으킨다. 체중의 변동이 현저하고, 말기에는 대량의 음식물 섭취에도 불구하고 쇠약해진다.

진단으로서 초기의 증세는 신경증 또는 노인성 치매 ·뇌동맥경화증과도 비슷하나, 혈액 및 뇌척수액의 바서만 반응이 강한 양성이 되는 것 외에, 특징적인 뇌척수액소견이 있다. 치료는 페니실린요법 외에, 말라리아원충을 사용하는 발열요법(發熱療法)의 병용도 있다.

참조항목

, , , , ,

역참조항목

카테고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