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절
[ 反切 ]
- 요약
중국의 음운학(音韻學) 용어.
한자(漢字)의 자음(字音)을 완전히 표시하기 위하여 두 글자를 합하여 한 글자의
음을 나타낸 것이다.
이는 후한(後漢) 때 불교와 함께 전래된 범자(梵字)의 표음법을 응용한 것으로, 이를
학술적인 표음 방법으로 채택하기 시작한 것은 중국 삼국시대 위(魏)나라의
손염(孫炎)이라고 한다.
반절법(反切法)은 ‘東, 德紅(反切)’과 같이 ‘德’의 성모(聲母) [t]와 ‘紅’의
운모(韻母) [uŋ]에 의하여 ‘東’[tuŋ]이란 자음을 표시하도록 되어 있다.
반절 가운데 성모(聲母)를 표시하는 글자를 반절상자(反切上字)라 하며, 운모로
표시하는 글자를 반절하자(反切下字)라 한다.
중국에서 이러한 반절법이 생기게 된 까닭은 한자음을 이중으로 고찰해 온 중국
고래(古來)의 습관에 따른 것이라 한다.
수(隋)나라의 《절운(切韻)》, 근세의 《강희자전(康熙字典)》 등에도 이 방법이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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