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변천

요약 경북 영양군·청송군·안동시를 흐르는 하천.

반변천

길이 109.40km, 유역면적 1,973.11㎢이다. 조선시대에는 신한천(神漢川)이라고 하였다. 경북 영양군 북쪽에 솟아 있는 일월산(日月山:1,211m)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다가 영양읍 북쪽에서 장군천(將軍川)과 합하여 남류한다.

이 강은 심한 감입곡류(嵌入曲流)를 하면서 흐르므로 곡강리(曲江里)라는 지명이 보이고, 영양읍의 북쪽 교외에서는 반변천의 곡류 단절에 의하여 생긴 원당지(元塘池)·연지(蓮池)·과대지 등의 하적호(河跡湖)가 삼지동(三池洞)마을이라는 이름과 함께 남아 있다.

영양의 남쪽에서는 청기천(靑杞川)과 합류하는데, 단구면(段丘面)은 논으로 개간되었다. 반변천은 태백산맥의 남북방향을 따라 비교적 깊은 협곡을 이루는데, 청송군 진보면(眞寶面) 부근에는 많은 지류를 합하면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 부근에는 더욱 심한 감입곡류를 이루고 하폭이 좁은 횡곡(橫谷)을 형성한다. 이 횡곡에서는 안동~영덕, 태백~포항 간 국도가 교차한다. 반변천 하류인 임하면(臨河面)에는 임하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