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현

박래현

[ 朴崍賢 ]

요약 한국의 동양화가. 김기창과 같이 동양화의 전통적 관념을 타파하고 판화 등의 매체와 여성 특유의 감성을 바탕으로 한 섬세한 설채(設彩)와 면 분할에 의한 화면구성으로 새로운 조형실험(造形實驗)을 전개했다. 1950년대에는 극히 일상적인 시정풍경에서 모티프를 찾았으나, 1960년대로 접어들면서 대상을 극복한 순수추상의 세계로 나감으로써 명쾌한 정신성을 추구했다.
출생-사망 1920 ~ 1976.1.2
우향(雨鄕)
활동분야 예술
출생지 평남 진남포(鎭南浦)
주요수상 국전(國展: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통령상(1956)
주요작품 《노점(露店)》《이른 아침》《화장(化粧)》

호 우향(雨鄕). 평남 진남포(鎭南浦) 출생. 1944년 일본 도쿄[東京]여자미술전문학교 일본화과를 졸업하고 1940년부터 선전(鮮展: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 최고상인 창덕궁상(昌德宮賞)을 수상하였다. 8·15광복 후는 남편 김기창(金基昶)과 12차례 부부전(夫婦展)을 가졌고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김기창과 같이 동양화의 전통적 관념을 타파하고 새로운 조형실험(造形實驗)을 전개하였다. 1956년 제8회 대한미술협회전과 제5회 국전(國展: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각각 대통령상을 받고 1961년 이후 국전 심사위원, 서울시 문화위원을 역임한 뒤, 서울대학교성신여자대학교 강사가 되었다. 1969년 뉴욕 플래트 그래픽 센터와 봅 블랙번 판화연구소에서 판화를 연구하여 동양화의 실험적 의욕을 판화란 매체로 실현시켰으며, 1974년 귀국 판화전을 계기로 새로운 시도를 전개할 무렵, 1976년 정초에 타계하였다.

그의 초기 작품은 다분히 일본화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였으나, 광복 후 여성 특유의 감성을 바탕으로 한 섬세한 설채(設彩)와 면 분할에 의한 화면구성으로 동양화의 새로운 실험을 전개하였다. 1950년대에는 극히 일상적인 시정풍경에서 모티프를 찾았으나, 1960년대로 접어들면서는 대상을 극복한 순수추상의 세계로 나감으로써 명쾌한 정신성을 추구하였다. 채색의 장식적 톤은 종합적으로 현대 서양의 입체파가 도달한 조형방법론에 상응하는 것이었다.
작품으로 《노점(露店)》 《이른 아침》 《화장(化粧)》 등이 있다.

참조항목

백양회, 김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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