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트컷

요약 다이아몬드 등의 보석을 다듬질하는 혼합 컷의 형태.

몇 가지 방법을 혼합하여 보석을 커팅하는 것이다. 값비싼 천연보석은 원석 자체에 주어진 무게와 형태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기본형만으로 커팅하지 않고 다른 형태를 혼합하여 커팅한다. 예를 들어, 크라운면과 퍼빌리언면을 연마할 때, 원석의 형태에 따라 크라운면은 캐보션형으로 커팅하고, 퍼빌리언면은 브릴리언트컷(Briliant cut)으로 혼합하여 커팅하는 형태이다.

자수정과 같은 유색석의 경우 윗부분은 캐보션컷으로 하고, 아랫 부분은 브릴리언트컷으로 믹스트컷하면 유색석의 아름다움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즉 유색석은 색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은 것이 보통이므로, 색이 군데군데 밀집된 상태로 분포되어 있으면 원석의 큘렛부분에 색을 넣어 커팅해야 하며,
색이 가늘고 길게 퍼져 있으면 거들부분에 가늘고 길게 넣어 커팅한 후 크라운면을 통하여 색상을 보면 전체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보인다.

귀보석의 대표격인 다이아몬드는 50여 형태로 커팅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원형인 브릴리언트컷을 비롯하여 타원형인 오벌컷(Oval cut), 심장형인 하트 셰이프트컷(Heart-shaped cut), 4각형의 에메랄드컷(Emerald cut), 배[梨] 모양을 한 페어셰이프스컷(Pear-shapes cut), 그리고 아래 위가 뾰족한 보트 모양의 마퀴스컷(Marquise cut) 등이 있다.

다이아몬드는 커팅면이 58면이 될 때, 바로 이 커팅면에 닿아 반사된 빛이 우리 눈에 닿으면서 섬광처럼 찬란하게 발산되어 보인다. 이러한 광채를 내기 위해서는 높이나 각도 등을 치밀하게 계산하여 커팅해야 하는데, 가장 이상적으로 커팅한 것을 아이디얼 컷(Ideal cut)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