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심리학

문장심리학

[ psychology of rhetorics , 文章心理學 ]

요약 언어심리학의 한 영역으로서 문장현상(文章現象)을 기술하고 개괄하여 심리학적으로 설명하는 학문.

언어연구라는 측면에서는 언어학의 영역인 문체론의 일부인 동시에 심리학적 측면에서는 응용심리학의 한 분과이다.

문체론은 C.바이이의 고전적 정의에 따르면 “체계화된 언어활동의 사실을 그 정적(情的) 내용에 근거하여 연구하는 것으로, 결국 그것은 말에 의한 감정적 사실의 표현과 언어사실의 감정에 미치는 움직임을 연구하는 것”이며, P.기로의 새로운 정의에 의하면 “수사학(修辭學)의 근대화에는 2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표현의 과학이라는 면이고, 또 하나는 개개 작가의 문체의 비판이라는 면이다”라고 말한다.

첫째 정의에서, 감정은 심리적인 것이므로 감정언어의 전면적 해명을 위하여 심리학이 전제되지 않으면 안 되며, 둘째 정의에서 개개 작가의 문체 비판은 작가가 지닌 인격과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므로 성격심리학까지 연구하는 것이 필연적이다.

이리하여 어느 측면에서 보더라도 문체론은 심리학과의 결합이 요구되는데, 지금까지 행해져 온 문장심리학적 연구는 다음 세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① 언어가 지닌 표현성의 심리학적 연구:이것은 바이이가 이미 지적한 것으로 옛날에는 수사학적 사실의 심리적 설명이라는 형태를 취하였다. 스펜서의 문체론이 그 전형적인 예이다. 새로운 심리학의 입장에서 시도된 것으로는 H.베르너의 비유의 연구가 대표적이다.

② 작가의 문체적 심리학:이것은 작가의 문체적 특징을 주로 하여 그 성격적 사실로부터 설명하고자 하는 것으로서 크레치머의 영향을 받은 성격학자 가운데 이런 유형의 연구가 많다. 예를 들어 보면 괴테의 작품에 사용된 문장이 차차 단문(短文)에서 장문(長文)으로 변화하고, 그에 따라 색채어(色彩語)가 빨강에서 파랑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K.그로스 및 그 학파에 의해 지적되고 있다. 워즈워스 문장의 특징을 그의 직관상소질(直觀像素質)로부터 설명하고자 하는 시도도 그 하나이다.

③ 글 읽기의 난이(難易)에 관한 연구:1935년 W.S.그레이 및 B.리리에 의하여 시작된 것이 그 시초로서 그 후 많은 연구가 속출되었다. 문장이 대중화되어 감에 따라 어려운 문장으로는 통신(커뮤니케이션)에 지장이 있으므로 그것을 쉽게 쓰고자 하는 요구가 일어났다. 이러한 응용목적 때문에 문장의 난이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되었다. R.플레시의 방법과 F.데일 및 J.찰의 2가지 방법이 대표적이다. 이 방법에 의해 읽기 쉬운 정도의 척도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역참조항목

윌리엄 워즈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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