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묘낙서옥
[ 文廟落書獄 ]
- 요약
문묘의 벽에서 시국(時局)을 비방한 낙서가 발견되어 일어난 사건.
언제 | 160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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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 선조 |
무엇을 | 시국을 비방한 낙서가 발견되어 일어난 사건 |
어떻게 | 성균관 숙직관과 유생들을 잡아가두고, 우의정 심희수를 위관으로 임명하여 엄중히 신문 |
‘성묘오벽(聖廟汚壁)의 옥(獄)’이라고도 한다. 1606년(선조 39) 6월에 성균관 안에 있는 문묘의 벽에 조신(朝臣) 및 관리들과 내관(內官)들의 이름을 나열하고 기자헌(奇自獻)은 왕의 총애로 좌의정까지 되었음을 비방하였다. 왕은 분노하여 성균관 숙직관과 유생들을 잡아가두고, 우의정 심희수(沈喜壽)를 위관(委官:임시 총책임자)으로 임명하여 엄중히 신문하게 하였다. 심희수는 유생들을 옹호하는 편이었으므로 지의금(知義禁) 송언신(宋言愼)의 공박을 받았으며, 이 여파로 학유(學諭) 고경오(高敬吾)와 많은 성균관의 노비들이 가혹한 벌을 받아 죽은 사람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