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망

무브망

요약 회화나 조각 등에서 움직임을 느끼게 하는 표현 효과.
원어명 mouvement

동세(動勢)라고도 한다. 조형예술은 미국의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과 같은 예외의 작품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표현이 공간에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다. 따라서 운동의 직접적인 표현은 할 수 없으나 많은 방법을 통하여 간접적 표현이 가능하다. 예컨대 동작의 포즈를 회화나 조각으로 나타내면 상(像) 그 자체는 움직이지 않지만 보는 사람에게 움직임을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어려워, 슬로모션 카메라의 한 장면과 같아서는 부자연스럽다. 그리고 형체의 방향이나 겹침·반복·축감(縮減) 등은 방향감을 암시하고 보는 사람에게 움직임을 느끼게 한다. 또 선은 그 자체가 방향성을 지닐 뿐만 아니라 완급이나 가늘고 굵기, 농담(濃淡)에 의해 운동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빛의 투사방향이나 명암, 색의 농담이나 배치, 형태나 구도의 여러 양상 등, 모든 순조형(純造形) 요소가 동세표현의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동세는 비록 추상미술이라 할지라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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