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두질

무두질

[ tannage ]

요약 동물의 원피(原皮)로부터 가죽을 만드는 공정이며 넓은 뜻으로는 불필요한 성분을 제거하고 유제(鞣劑)를 흡수시켜 사용하기 편리한 상태로 만드는 조작을 말한다.
페스의 가죽염색공장

페스의 가죽염색공장

동물의 가죽은 그대로는 부패하기 쉽고, 물에 담그면 팽창하며, 건조하면 단단한 널판과 같은 상태가 되므로 반드시 무두질이 필요하다. 무두질할 때는 우선 원피를 물로 씻고, 지방이나 살조각을 제거하고 유제를 작용시켜서 각각 사용목적에 따라 알맞게 가공한다. 아울러 부패·취약화·충해, 곰팡이의 발생을 방지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무두질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타닌(tannin)을 사용하는 타닌 무두질과 크로뮴화합물(collagen)을 주성분으로 하는 용액을 사용하는 크로뮴 무두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