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굴회화

요약 인도 무굴제국의 궁정을 중심으로 발달한 미니아튀르.

페르시아의 전통이 도입된 것으로, 궁정 귀족의 초상화 ·수렵도 ·화조(花鳥) 등을 투시적 원근법과 음영을 이용하여 사실적 ·현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보인다. 3대왕 악바르시대에 융성하여 처음에는 중국 ·페르시아양식이 우세하였으나 점차 인도양식과의 융합이 이루어졌다. 수도 파테푸르 시크리의 성벽벽화가 이 새로운 무굴파의 발전에 도움을 주었고, 4대 자항기르왕 때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나 6대왕 아우랑제브의 회화단속으로 쇠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