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향산맥

묘향산맥

[ 妙香山脈 ]

요약 낭림산맥의 소백산에서 갈라져 청룡산맥의 성지봉까지 뻗어있으며 자강도, 평안도에 걸쳐있는 산맥이다.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있고 남서쪽으로 점차 낮아진다. 길이 200㎞, 평균높이 1,000m이며, 최고봉은 2,091m의 웅어수산이다. 금, 흑연, 무연탄의 지하자원이 많으며 식물의 수직적 분포가 잘나타나고, 대동강과 청천강의 분수령이다.

길이 200㎞, 평균높이 1,000m이다. 낭림산맥(랑림산맥) 남부의 소백산(2,186m:북한에서는 낭림산이라고 한다)에서 갈라져 청룡산맥 북부의 성지봉까지 뻗어 있다. 청천강단열대와 대동강단열대 사이에 놓인 시생대의 결정기반이 신생대 제3기에 청천강하곡지대가 침강하면서 융기된 단층산맥이다. 그러나 남서부 용문산(룡문산:1,180m) 일대는 상부고생대 퇴적암층이 습곡산지로 되었다가 백악기 이후 오랜 기간 침식작용을 받아 생긴 향사산맥이다. 길고 넓은 큰 규모의 지피가 통째로 융기되어 생긴 산맥으로 구성암석인 화강암의 절리가 발달하지 않아 지형이 웅대하고 산들의 규모가 크며 산마루와 산비탈의 경사가 완만하다.

주요 봉우리는 최고봉인 웅어수산(2,019m)을 비롯하여 낭림산(2,015m:북한에서는 소백산이라고 한다)·향라봉(1,725m)·묘향산(1,909m)·천상대(1,482m)·무동봉(1,762m)·용문산·월봉산(1,032m)·백탑산(1,199m)·묵방산(1,012m) 등이다.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놓여 있으며 북동부에 남서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진다.

북서쪽 사면에서는 지맥들이 직각 방향으로 갈라지고 길이가 길지만 남동쪽 사면에서는 지맥들의 길이가 짧고 경사가 급하다. 기반암은 화강암·결정편암·석회암 등이다. 산맥 일대에는 금·흑연·무연탄 등의 지하자원이 많이 매장되어 있다. 특히 용문산 일대에서는 고생대 평안계층의 질 좋은 무연탄이 채굴된다.

대동강과 청천강의 분수령으로 북서 사면에서는 함지골천·용평강(룡평강)·묘향천·백령천·조롱강 등 청천강의 지류들이 발원한다. 남동쪽 사면에서는 성룡강·승통천·내창천·시향강 등 대동강의 지류들이 발원한다. 동식물 자원도 풍부하며 식물의 수직적 분포가 잘 나타나 있다.

기묘한 절벽과 폭포, 깊은 골짜기와 맑은 물, 울창한 숲으로 이름난 묘향산을 비롯하여 용문산 일대 석회암지대에 있는 '지하금강'으로 유명한 용문대굴(룡문대굴)·백령굴 등의 명승지가 많다. 고개로는 산맥의 남과 북을 이어주는 광성령·다섯령·알일고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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