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루쿠 제도

말루쿠 제도

[ Maluku Islands ]

요약 인도네시아의 군도로, 서쪽으로는 술라웨시, 동쪽으로는 파푸아, 남쪽으로는 티모르, 북동쪽으로는 팔라우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말루쿠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은 할마헤라섬(Halmahera)이다.
원어명 Kepulauan Maluku
위치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과 이리안자야주 사이
경위도 동경 129˚23′ 남위 3˚9′
면적 78,897㎢
시간대 UTC+9
홈페이지 www.ambon.go.id,
인구 3,131,860명(2020년)

인도네시아 동부에 위치한 군도로, 1,000개에 달하는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쪽으로는 술라웨시(Sulawesi), 동쪽으로는 파푸아(Papua), 남쪽으로는 티모르(Timor), 북동쪽으로는 팔라우(Palau)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할마헤라섬(Halmahera I.), 세람섬(Seram I.), 부루섬(Buru I.) 등 큰 섬 3개를 비롯하여 암본섬(Ambon I.), 테르나테섬(Ternate I.), 티도레섬(Tidore I.) 등의 섬을 포함한다. 말루쿠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은 할마헤라섬이다. 말루쿠 제도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지리적・문화적 교차점으로 간주되어 왔다.

말루쿠 제도는 구조적으로 유라시아판과 태평양판에 위치해 있으며, 지각변동이 심했던 곳에서는 많은 화산활동이 뒤따랐다. 기후는 고온다습하며(월 평균 기온은 연안부에서 겨울 25℃, 여름 29℃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1,270~2,540mm), 밀림에 뒤덮인 섬이 많다.

말루쿠 제도는 역사적으로 “향신료 제도”로 알려져 있다. 말루쿠 제도에서 육두구, 정향이 발견되면서 일찍부터 중국인과 아랍 상인들이 내항하였으며, 16세기 유럽인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서구 열강의 식민지 쟁탈 시기에는 말루쿠 제도를 중심으로 에스파냐, 포르투갈, 영국, 네덜란드 제국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말루쿠 제도는 인도네시아의 독립 이후 1950년부터 1999년까지 하나의 주였다. 북말루쿠 제도는 행정상 말루쿠주의 일부였다. 1999년부터 2개의 주로 분리되면서 말루쿠주, 북말루쿠주로 구성되었다. 새로운 주로 지정된 북말루쿠주는 모로타이섬(Morotai I.)와 술라섬(Sula I.) 사이의 지역을 통합하였고, 부루섬, 세람섬, 웨타르섬(Wetar I.)까지는 기존 말루쿠주 지역 내에 남아 있게 되었다. 말루쿠 제도의 주도는 암본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