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선

목선

[ wooden boat , 木船 ]

요약 선체(船體)를 목재로 만든 배.
목선

목선

목선 건조용 목재는 단단한 경질목재. 즉 떡갈나무 ·참나무와 연질목재인 소나무 ·삼나무로 대별된다. 전자는 강력부재(强力部材)로 쓰이고, 후자는 강도보다는 장재(長材) ·만곡부재(彎曲部材)로 흔히 쓰인다.

〈구조〉 서양형 구조로 된 소형 목선의 중앙단면도([그림])에 따라서 구조를 살펴보면, 목선의 선각(船穀) 외부는 목재로 되어 있으며, 내부는 목재를 골조(骨組)로 하여 배의 길이방향 및 너비방향으로 배치한다. 중앙단면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으나, 선수(船首)와 선미(船尾)에는 선수재(船首材) 또는 선미재(船尾材)를 조립하여 배치함으로써 배가 항행시에 받는 외력(外力:파도 등)에 잘 견딜 수 있도록 선체를 보강한다. 선형에 따라서 배의 너비방향으로 그 단면이 직사각형인 빔(beam:보)을 설치하고, 그 뒷면에 배의 길이방향으로 갑판(deck)을 배치함으로써 선박 내에 화물을 실을 수 있고 사람이 생활하는 데 편리하도록 비바람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배의 세로방향의 강도를 유지해준다. 갑판 하부에 배의 너비방향으로 간막이벽[隔壁:bulk head]을 설치함으로써 화창(貨艙)과 선실(船室)을 구분하는 횡강력부재(橫强力部材)를 배치하기도 한다. 목선의 외판공작에 있어서 목재와 이음부에는 배못[船釘]을 써서 접합하는데, 오늘날은 내수합관의 개발로 인하여 2~3인승의 소형주정(小型舟艇)은 그 외판을 합판구조로 건조하는 경향이 많다.

〈용도〉 목선은 건조가공이 쉬운 장점이 있는 반면 주재료인 나무가 구조역학적으로 약한 점, 부식 ·마모가 빠른 점 등의 취약성과 선체외곽을 싸고 있는 삼나무의 값이 비싸다는 점 등으로 합성섬유강화 플라스틱(fiberglass reinforced plastic:FRP)와 같은 재료에 밀려나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한국의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격심한 자연적인 조건과 ·대패 · 등과 같은 간단한 기본적인 목공공구만 있으면 모래 위에서도 건조할 수 있다는 간편성 때문에 목선은 지금도 벽지 어촌에서 어획용 ·양식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역참조항목

어선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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