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메아리

[ echo ]

요약 산이나 골짜기에서 소리가 진행하다가 다른 산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반사된 소리가 원래의 소리와는 시간적으로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 때 들을 수 있다. 또, 반사시키는 면이 음원에서 적당히 떨어져 있고, 대기 속에서의 소리의 감쇠가 작을 때일수록 잘 들린다.

산울림이라고도 한다. 산 표면이나 숲, 또는 먼 가옥 등에서 반사한 음향이 원음과는 시간적으로 구별되어 들려오는 것으로, 반사면이 음원에서 적당히 떨어져 있고 또 음원과 반사면 사이의 대기 속에서 음향의 감쇠가 적을 때일수록 잘 들린다. 소나 등 음향측심기는 이 현상을 이용해서 지향성이 높은 펄스상(狀)의 음향을 측정면에 향하여 발진시키고 음향의 왕복거리에 의해 음원과 반향면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는 장치이다. 옛날에는 메아리를 모습이 보이지 않는 요정이나 신령의 탓이라 생각했는데, 그 중에서도 그리스 신화의 에코(Echo)의 이야기가 특히 유명하다. 숲의 요정 에코는 나르키소스(Narkissos)라는 미남청년을 사모했으나 거절당하자 비통한 나머지 몸이 여위어 끝내는 흔적도 없이 되어버렸으나, 연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그 소리만은 그대로 남아 지금도 자기를 부르는 자가 있으면 그에 대답한다는 내용이다.

역참조항목

음원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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