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앤스러폴러지

메디컬앤스러폴러지

[ medical anthropology ]

요약 질병에 대한 관념, 그 원인론, 진단과 치유에 대한 논리와 과정, 전문직능자의 존재 등 의료와 관련한 신앙 ·지식 ·논리 ·기술 ·사회조직 등을 문화 ·사회의 전체적 맥락에서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인류학의 한 연구영역.

의료인류학(醫療人類學)이라고도 한다.

미국에서는 국내외 여러 민족에 대한 의료 프로그램에 자극되어 발전해온 바 있으나, 서양의료의 보급과 효율화를 위한 보조연구로서의 전통사회의 의료를 채택하기 이전의 응용인류학적 연구와는 달리, 오늘날에는 서양의료 ·고전의료 ·민족의료에 공통되는 의료 그 자체의 기본적 특질을 문화 ·사회 ·생태와의 관련 선상에서 구명하려는 것이 그 목표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의료라고 하는 영역이나 여러 범주를 기존의 틀로 한정하지 않고, 오히려 사회 ·문화가 본래 내포하고 있는 ‘의료적 측면’에 연구영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이 때까지 민족의학과 문화정신분석학에서도 이 같은 연구가 시도되어 왔지만, 종교연구와 사회조직연구에서도 질병을 둘러싼 사례가 취급된 일이 적지 않다.

그러나 메디컬앤스러폴러지에서는 특히 의료의 문제영역을 사회 ·문화연구의 중심적 문제영역으로 설정함으로써, 종래의 연구영역 ·방법론을 통합해가려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인류학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연구영역의 하나로 부가되어 있으며, 생태인류학 ·형질인류학과의 연대가 요청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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