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루

머루

요약 동북아시아를 원산으로 둔 쌍떡잎식물 갈매나무목 포도과의 덩굴식물과 그 열매.
머루의 열매

머루의 열매

학명 Vitis coignetiae
식물
속씨식물
쌍떡잎식물
갈매나무목
포도과
분포지역 동북아시아
크기 길이 10m 정도

생태

동북아시아에 해당하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를 원산지로 둔 갈매나무목 포도과의 덩굴식물과 그 열매이다. 주로 산기슭과 산속에서 생장하는데, 한국의 경우 전국 산야의 높이 100~1650m에서 자라난다. 양지는 물론 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토양에 습기가 함유된 곳을 선호하여 배수가 잘 되는 계곡 부근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줄기는 10m 이상으로 굵게 자라나는데, 덩굴손이 나와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휘감는 g형상을 띤다. 잎은 길이 12~25cm로 어긋나게 자라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적갈색 털이 나있으며 잎은 오랫동안 붙어 있다. 황갈색의 꽃은 5∼6월에 잎과 마주나온 원추꽃차례에 달리며 꽃자루 밑부분에서 덩굴손이 발달한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9~10월에 결실을 맺는다. 흑자색에 지름 8mm 정도의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열리며 열매와 열매 사이에 어느 정도의 간격이 있다. 왕머루와 비슷하지만 잎의 뒷면에 적갈색 털이 밀생하는 것이 다르다.

활용

머루는 예로부터 통증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하여 잎, 뿌리, 줄기, 열매를 말려 약재로도 활용하였으며, 흉년에는 머루순을 물곳(무릇의 뿌리, 둥글레의 뿌리, 머루순을 한데 넣고 고아 먹는 음식으로 구황식품의 일종)의 재료로 써서 곡식 대신 먹었다. 한편 머루의 줄기는 탄력이 좋아 지팡이의 재료로 활용되며, 열매는 신맛이 강하여 생으로 먹기보다 주로 술을 담가 먹는다. 그러나 술에 담근 형태로 3개월 이상이 지나면 씨앗에 독성이 생기므로 그 이전에 열매를 건져내야 한다. 또한 열매를 말려 꿀에 조리면 머루정과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효능

머루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레스베라트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며, 칼슘, 인, 비타민 C가 들어있어 면역력 개선, 골다공증과 골연화증 완화, 피부 개선 등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안토시아닌 색소를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 시력 보호, 콜레스테롤 감소, 항산화 작용의 효과가 있다.

카테고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