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예코

요약 칠레 남부 아라우카니아주(州)에 있는 현.

주도(州都)는 주의 북부에 있는 마예코강(江) 연안의 앙골이다. 안데스산맥의 서쪽 사면에서부터 '칠레 골짜기'를 거쳐 해안산지까지의 지역을 차지하며, 북쪽으로는 비오비오주(州), 남쪽으로는 카우틴주(州), 서쪽으로는 아라우코주(州)와 접해 있다.

원래는 남아메리카 인디언인 아라우칸족(族) 영토의 일부였으며, 안데스산맥 기슭에 아라우칸족 상당수가 거주하나, 인구밀도는 희박하다. 기름진 칠레 골짜기를 중심으로 가축 사육과 밀 재배, 제재업 등이 발달하였고, 도시에서는 그 가공업이 활발하다. 금 사광(砂鑛)이 발견되어 주목을 끌었으나 산출 규모는 미미했다. 주의 남부에 있는 트라이겐은 주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며, 트라이겐에서 동쪽으로 20㎞ 떨어져 있는 빅토리아는 잠시 동안 철도 본선의 종착역이었다. 안데스의 웅장한 모습과 화산·숲·호수·온천 등으로 여름철에 관광·휴양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