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머스종이

리트머스종이

[ litmus paper ]

요약 리트머스 수용액을 이용해 물들인 종이로, 산성 용액에 넣으면 붉은색으로 변하고 염기성 용액에 넣으면 푸른색으로 변한다. 용액의 산성, 염기성을 판단하는 데 쓰인다.

리트머스 종이는 리트머스라는 지시약을 이용해 만든다. 리트머스는 리트머스라는 이름을 가진 이끼에서 얻어낸 색소로서 다른 지시약들과 마찬가지로 약산성 물질이다.

약산성 물질인 리트머스는 수용액 속에서 작은 비율로 해리되어 H+를 만든다. 그런데 산성 용액 속에는 수용액에서보다 많은 양의 H+가 존재하기 때문에 산성 용액에 리트머스를 넣으면 리트머스는 H+를 내어 놓지 못하고 H가 붙어있는 구조로 존재하게 된다. 물질의 색은 구조에 따라서도 달라지게 마련인데, H가 붙어있는 구조의 리트머스는 녹색 파장대의 빛을 주로 흡수하여 그 보색인 붉은색을 띠게 된다. 따라서 리트머스가 물들어있는 종이를 산성 용액에 집어 넣으면 종이에 붙어있는 리트머스들은 대부분 H가 붙어있는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붉은색을 띠게 된다.

리트머스종이 본문 이미지 1

반대로 염기성 수용액에는 OH-가 풍부하며 상대적으로 H+는 적다. 따라서 리트머스를 염기성 수용액에 넣으면 리트머스에 붙어있던 H들이 대부분 해리되어 H+를 낸다. 염기성 용액에서의 리트머스는 H가 떨어져나간 구조이며, 이 구조는 H가 붙어있을 때와는 다른 형태를 갖는다. 이 때에는 리트머스가 붉은색 파장대의 빛을 흡수하여 그 보색인 청색을 띤다. 그래서 리트머스 종이를 염기성 용액에 넣으면 용액에 잠긴 부분이 파랗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색깔 변화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산성 용액을 시험할 때는 H가 해리된 상태인 푸른색 리트머스 종이를, 염기성 용액을 시험할 때는 H가 붙어있는 상태인 붉은 리트머스 종이를 사용하여 색깔 변화를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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