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대공국

리투아니아대공국

[ grand duchy of Lithuania , ─大公國 ]

요약 13∼18세기에 리투아니아 지역을 영유하였던 봉건국가.

13세기 중엽 민다우가스공(公)이 몽골 침입에 대항한 공적으로 리투아니아 대공이 되었다. 14세기에는 대공 게디미나스(1275?~1341)가 몽골 및 독일기사단에 계속 항전하면서 영토를 확장하여 그로드노에서 키이우에 이르는 지역을 통일하였다. 이때부터 루스(Russ:러시아의 옛 이름)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였다.

대공 야기에요는 독일기사단에 대비하여 폴란드와의 동맹을 추진하여 왕녀 야드비카와 결혼함으로써 리투아니아 ·폴란드 왕국 군주가 되었으며, 1410년 타넨베르크전투에서 독일기사단을 격파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로 인하여 폴란드문화 및 그 사족세력이 리투아니아로 침투하여 왔으며, 17세기에는 러시아 ·스웨덴 ·오스만투르크 등의 압박이 강화되었고, 18세기에는 대부분의 영토가 러시아에 병합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일시 독립하였으나, 1940년 소련에 편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