룹알할리 사막

룹알할리 사막

요약 아라비아 반도의 남부에 있는 사막.
원어명 Rub' al Khali

면적이 65만km2 이며 아라비아 반도의 20%를 차지한다. 동서길이 1,200km. 남북길이 650km. 예멘 ·오만 ·아랍에미리트의 일부를 포함하여 주로 사우디아라비아 남동부에 자리잡고 있다. 사막이름은 ‘공허의 1/4’이란 뜻이며 영어로는 엠프티 쿼터 (Empty Quarter)라고 한다. 그곳 사람들은 리말(모래)이라고 부른다. 일부에는 암반이 드러난 암석사막과 자갈로 덮여 있는 자갈사막이 있으나 대부분 모래사막이다. 모래사막의 언덕은 높이가 250m가 넘는 것도 있으며 이들 모래언덕 산맥을 '우르킨(정맥)'이라고 부른다. 대형사막의 동쪽 지역은 여러 곳에 우물이 있어, 유목민이 정기적으로 찾아가지만, 서쪽 지역은 불모지로 생활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룹알할리 사막에서 살아가는 부족으로는 베두인족, 사르족, 라시드족, 마나힐족, 마라족, 아와미르족, 바니야스족, 다와시르족 등이 거친사막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생존을 위해 싸우고, 협력하고 공격과 반격이 반복되는 복잡한 역사적 과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우물과 오아시스를 두고 매우 끈질기고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매우 건조한 지역으로 거의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있었으나, 1975년 세계 굴지의 알가와르 유전(油田)이 발견되었다. 상대적으로 오일머니의 혜택이 적은 예맨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이들 유목민들에게 교육, 의료, 주거 등 무상지원을 하고 있으며 유목민들 중 상당한 수가 도시로 이주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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