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그이론

래그이론

[ lag theory ]

요약 타임래그를 경기순환의 요인으로 보는 학설.

시차설(時差說)이라고도 한다. 래그를 경제이론에 도입하려는 시도는 오래 전부터 있었고, 그 종류 또한 여러 가지이다. 오늘날 특히 문제가 되는 래그는 투자가 된 다음 이것이 소득이 되어 사람 사이에 파급되는 기간, 즉 승수기간(乘數期間)으로서의 래그와 자본설비에 대한 발주가 있은 다음부터 그것이 생산되어 실제로 인도되기까지의 기간, 즉 자본의 회임기간(懷妊期間)으로서의 래그, 자본설비가 완성된 후부터 그 생산력이 실현될 때까지의 기간, 즉 생산기간으로서의 래그이다.

L.A.메츨러는 승수기간으로서의 래그를 다시 다음과 같이 나누었다. ① 지출 또는 소비 래그:소비자가 소득을 받아들인 다음 그것이 소비로 지출될 때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② 산출래그:기업이 매출량의 변동을 알고부터 산출량을 변화시킬 때까지 기간을 말한다. ③ 수입래그:산출변화에 따라 이윤의 변동이 생긴 후부터 배당지급의 증감이 실현될 때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O.H.로버트슨과 P.A.새뮤얼슨은 지출래그를, E.룬드베리는 산출래그를 중요시하였으며, J.R.힉스는 위의 세 가지를 자신의 이론체계에 흡수하여 경제모델을 구성하였다. 또한 M.칼레츠키는 승수기간으로서의 래그 외에 자본의 회임기간으로서의 래그를 추가하여 경기변동분석을 위한 독자적인 경제모델을 구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