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래그

타임래그

[ time lag ]

요약 경제 제량(諸量) 상호간에 일어나는 변화의 시간적인 차이 또는 지체(遲滯).

한 경제량의 변화가 다른 경제량의 변화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데는 시간적 경과가 필요하다. 경제의 정태적(靜態的) 분석에서는 경제 제량의 동시적 관계를 대상으로 하여 변화의 시간적 경과를 그다지 문제 삼지 않는다. 그러나 동태적(動態的) 분석에서는 변화의 시간적 경과 그 자체가 문제가 되며, 서로 다른 시점간의 관계가 중시된다.

경제학에서 시간문제를 타임 래그의 형태로 이론적 분석에 이용하게 된 것은 스톡홀름학파(유럽학파)의 기간분석과 케인스의 국민소득 분석이 전개된 이후의 일이며, 유형은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① 승수기간(乘數期間)으로서의 래그:L.A.메츨러는 케인스의 승수과정의 동학분석(動學分析)에 따른 래그를 다음 3가지로 분류하였다. 첫째, 가계가 소득을 수취한 날부터 이를 지출하기까지의 기간으로, 이를 지출래그(expenditure lag) 또는 소비래그(consumption lag)라고 한다. 이 래그는 소득수취에 관한 제도적 요인이나 소비자행동의 타성으로 생긴다. 둘째, 기업이 매출액의 변화를 안 후부터 산출량을 변화시킬 때까지의 기간으로, 산출래그(output lag)라고 한다. 이는 의 개재(介在)로 생긴다. 셋째, 수입래그(earning lag)는 생산의 변화에 따라 이윤의 변동이 생긴 후부터 배당지급의 증감이 실현될 때까지의 기간이다. ② 자본회임기간(資本懷妊期間)으로서의 래그:자본설비의 건설 또는 발주 후 그것이 생산되어 실제로 인도되기까지의 시간적 지체를 말한다. ③ 생산기간으로서의 래그:자본설비가 완성되고 그 생산력이 실현될 때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또한 M.프리드먼은 이상의 래그와는 별도로 경제안정화 정책에 따른 래그를, ① 정책행동의 필요성이 발생한 후부터 그 필요성이 인지될 때까지의 기간, ② 인지부터 정책실행까지의 기간, ③ 정책실행부터 그 효과가 완전히 나타날 때까지의 기간의 세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참조항목

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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