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라파스

[ La Paz ]

요약 1548년 티티카카호 남동쪽 68km 지점 알티플라노고원 약 3,600m의 고지에 건설된 볼리비아의 행정수도로, 서부 라파스주의 주도(州都)이다. 사실상 볼리비아의 수도(헌법상의 수도는 수크레)이며 정치·문화·경제의 중심지이다.
라파스 시내전경

라파스 시내전경

위치 볼리비아 서부 라파스주
경위도 서경68°09′ 남위16°30′
면적(㎢) 472
시간대 UTC-4
홈페이지 http://www.ci-lapaz.gov.bo/
인구(명) 816,044(2020년)

티티카카 호수에서 남동쪽으로 68km 떨어진 볼리비아 중서부에 있는 라파스는 초케야푸(Choqueyapu) 강에 의해서 만들어진 깊고 넓은 협곡에 자리 잡고 있다. 해발 3,250 미터에서 4,100 미터 사이에 위치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수도이다.

1548년 10월 20일 스페인의 정복자 알론소 데 멘도사(Alonso de Mendoza)에 의해 포토시오루로에서 리마로 이어지는 상업 경로 사이에 연결지점으로 설립되었다. 도시의 전체 이름인 ‘평화의 성모(Nuestra Señora de La Paz)’는 페루의 첫 번째 총독에 대한 곤잘로 피사로와 동료 정복자들의 반란 이후 평화의 회복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어졌다. 1898년 라파스는 볼리비아의 실질적인 수도가 되었다. 수크레는 헌법상의 수도로 대법원이 위치해 있으며, 라파스는 행정부와 입법부의 소재지이다.

라파스는 볼리비아 국내총생산의 24%를 생산하며 여러 볼리비아 기업 및 산업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라파스는 볼리비아 제조업의 약 3분의 2가 근처에 위치한 공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볼리비아의 산업은 광물 가공과 농산물 가공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라파스 도심에는 소규모 공장이 산업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식품, 담배, 의류, 다양한 소비재, 건축 자재 및 농업 도구가 생산되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약 816,044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라파스는 산타크루스, 엘알토에 이어 볼리비아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한편 라파스, 엘 알토, 아초칼라, 비아차, 메카파카로 형성된 메트로폴리탄은 인구 200만 명으로 인구 230만 명의 산타크루즈 데 라 시에라(Santa Cruz de la Sierra) 다음으로 볼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메트로폴리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