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투르기

요약 고대 서양에서 국가에 대한 일반적인 의무를 가리키던 말.

어원은 그리스어의 레이토우르기아(leitourgia)로, 라틴어의 무누스(munus:복수 munera)이다. 두 낱말은 원래 직무 ·의무를 가리켰으며, 특히 무누스는 로마에서 시민이 지는 군무(軍務) 또는 도로 건설이나 세(稅)의 부담을 의미하였다.

그러나 역사학상에서 사용된 라이투르기라는 말은 널리 고대 세계 전반에서 인민이 지고 있던 국가에 대한 의무를 의미하였다. 전제 국가들, 즉 이집트를 비롯한 고대 오리엔트제국과 후기 로마제국 등에서 특징적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