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에점무늬

라우에점무늬

[ Laue spot ]

요약 라우에법에 의해 생기는 X선의 단결정으로 인한 회절무늬를 말한다. 이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결정을 이루는 원자간 거리가 X선의 파장과 비슷하기 때문이며, 회절된 점무늬의 대칭성은 결정의 대칭성에 의한 것이다. 이는 결정의 밖에서 볼 수 있는 대칭성이 내부구조의 대칭성의 반영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라우에 반점(斑點)이라고도 한다. 라우에법에서는 X선관에서 나오는 연속 X선의 가는 살(beam)을 얇은 결정조각에 투사(投射)시켜 그 조각의 수 cm 뒤에 놓은 사진건판에 회절무늬를 기록한다. 이때 사진건판에 대칭적으로 분포된 한 무리의 무늬가 나타나는데, 이것을 라우에점무늬라 하고, 이 사진을 결정의 라우에사진이라고 한다.

결정 조각의 앞쪽에 사진건판을 놓는 배면(背面)라우에법에 의해서도 이러한 라우에점무늬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은 결정 내에서의 원자간 거리가 X선의 파장과 같은 정도이기 때문에 결정이 X선에 대한 회절발 구실을 하는 데 따라 생기는 간섭현상이며, 점무늬의 대칭성은 결정의 대칭성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1912년 M.라우에의 시사에 의해 그의 제자 W.프리드리히와 P.크니핑이 처음으로 이러한 종류의 사진을 찍는 데 성공하여, 결정의 외견상 대칭성이 내부구조의 대칭성의 반영이라는 것, X선이 입자선이 아니라 전자기파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동시에 확인했다.

한편, 영국의 물리학자 브래그 부자(父子)는 이 X선 결정에 의한 간섭조건을 밝히고, X선분광기를 고안해서 X선에 의한 결정해석법의 기초를 개척했다. 이 방법은 오늘날 X선회절법으로서 물성물리학(物性物理學)의 중요한 실험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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