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과

등에과

[ Tabanidae ]

요약 곤충강 파리목[雙翅目]에 속하는 한 과.
소등에

소등에

동물
절지동물
곤충류
파리목
등에과
멸종위기등급 미평가(NE : Not Evaluated, 출처 : IUCN)
크기 몸길이 10∼30㎜

꽃에 모여들어 꿀을 빠는 대신 식물의 수분(受粉)을 돕는 이로운 무리와, 동물의 피를 빨고 전염병을 매개하는 해충의 무리가 있다. 몸길이는 10∼30 mm이고 머리는 반구형이며 겹눈이 크다. 일반적으로 양쪽 겹눈이 맞붙은 것이 수컷이고 떨어진 것이 암컷이다. 더듬이는 3마디이나 셋째마디가 여러 가지로 변형되어 4∼8마디인 것도 있다. 홑눈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입은 윗입술 ·큰턱 ·작은턱 ·아랫입술 등이 혀 모양으로 되어 꽃의 꿀과 동물의 피를 빨기에 알맞게 되어 있다. 가슴은 편평하고 등판은 방패판이 거의 전체를 차지하며 그 뒤에 반달형의 작은방패판이 있다. 날개맥은 파리와 달리 복잡하여 벌과 비슷하나 날개가 1쌍인 점이 다르다. 눈으로 쉽게 파리류와 식별되는 것은 날개맥과 머리의 형태이다. 다리는 몸에 비해 짧고 약한 편이며 센털과 털이 없는 것이 많다. 배는 납작하고 크며, 피를 빠는 등에는 배가 길쭉하다. 배는 거의 7마디로 뚜렷하게 구분된다. 알은 1회에 약 100개를 습한 땅과 물 위에 낳는 것이 보통이나 나뭇잎과 풀잎에 덩어리로 낳는 종류도 있다.

알은 4∼14일 만에 부화하고 유충은 땅속에 들어가 지렁이와 다른 곤충의 유충을 잡아먹는다. 물에서 사는 것은 물 속의 작은 동물을 먹는다. 유충 시기가 길어 수개월에서 1∼2년 만에 번데기가 된다. 유충은 4∼9회 탈피한다. 번데기는 5∼17일 만에 성충이 된다. 피빨이등에의 성충은 암컷만이 흡혈(吸血)하고 가축의 피부를 뚫고 피를 빨기 때문에 가축위생상 중요한 군이다. 한국에는 8속 11종이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