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군연합

동군연합

[ 同君聯合 ]

요약 동일 군주 아래 2개 이상의 국가가 결합한 것.

인적(人的) 동군연합과 물적(物的) 동군연합으로 나뉜다. 인적 동군연합은 군합국(君合國) ·신상연합(身上聯合) ·인적 연합(人的聯合)이라고도 하는데, 복수(複數)의 군주국이 동일인을 군주로 삼는 경우이고 각각 독립국으로서 존재한다. 즉 왕위계승법 등 우연한 사정으로 2개 이상의 국가가 동일한 군주를 가지는 결과가 되었을 뿐, 국가 그 자체의 결합은 아니어서 연합이 국제법상의 인격을 가지지는 않는다. 영국과 하노버(1714∼1837),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1815∼90), 벨기에와 콩고자유국(1885∼1905) 등이 그 예이다.

물적 동군연합은 진정연합정합국(眞正聯合政合國) ·실합국(實合國)이라고도 하는데, 인적 동군연합이 명목적인 것인데 비하여 이는 실질적인 연합으로, 국가 그 자체가 결합하여 동일군주를 가지는 경우이다. 연합 그 자체가 국제법상의 인격을 가지고 외교 ·선전(宣戰) 등을 행한다. 스웨덴과 노르웨이(1814∼1905), 오스트리아와 헝가리(1723∼1849, 1867∼1918) 등이 그 예이다. 현재의 영국연방은 그 구성국이 동일 군주 아래에 있는 것이므로 인적 동군연합과 비슷하지만 내용은 약간 다르다.

역참조항목

하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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