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군도

독거군도

[ 獨巨群島 ]

요약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 위치하는 군도(群島).
독거군도

독거군도

전남 진도에서 남쪽으로 약 10~2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는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북서쪽 해상으로는 상조도·하조도를 비롯한 거차군도(巨次群島)가 인접해 있다.

가장 큰 섬은 관매도(觀梅島)로 면적은 4.08㎢, 해안선 길이는 17km에 달하며, 두 번째 큰 섬은 독거도(獨巨島)로 면적은 1.69㎢, 해안선 길이는 5.8㎞이다. 두 섬은 동서 방향으로 약 11km 떨어져 있으며, 이들 사이에 유인도(有人島)로는 슬도·청등도가 있고, 그밖에 무인도인 10여 개의 작은 바위섬들이 있다.

명칭은 독거도에서 유래하였는데, 독거도는 거센 파도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한다 하여 '외진 섬'이라는 뜻으로 '독고도(獨孤島)'라 불리다가 '독거도'가 되었다고 한다. 독거도에서 가장 높은 곳은 독거산(178m)이며, 대부분은 200m 미만의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주로 암석해안이고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롭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섬들이 아름다운데, 그 중에서도 관매도는 관매8경으로 불리는 유명한 절경들이 있다. 북서쪽으로는 사빈(砂濱)해안이 발달하여 해수욕장도 존재한다. 관매도 해수욕장은 해안 사구지역을 중심으로 약 1.8km의 백사장과 해안사구가 발달되어 전형적인 모래해안의 경관이 나타나며, 경관적·생태적 가치가 크다. 또 섬 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樹齡) 약 800년의 울창한 후박나무 수림이 있어 좋은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거차군도·맹골군도와 함께 전체적으로 진도의 남서쪽 방향으로 위치하는데, 이는 육지에서 뻗어나온 노령산맥 등의 연장선이 되는 지형이 후빙기 해수면 상승때 침수되어 고지대가 섬으로 남았기 때문이다. 

암석해안에서 잘 자라는 돌미역 등이 특산물로 유명하고, 낚시 및 해상관광지로도 알려져 있다.

역참조항목

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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