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무늬토기

도장무늬토기

[ 印花文土器(인화문토기) ]

요약 무늬가 새겨진 도장을 토기 표면에 눌러찍어 문양을 낸 토기.

인화문(印花文)토기라고도 한다. 통일신라시대에 크게 유행하여, 무덤의 껴묻거리로써만이 아니라 사지(寺址)나 궁궐지(宮闕址) 등의 생활유적에서 일상용기로 다수 출토되고 있다.

도장무늬가 시문된 토기로는 굽다리접시 ·목항아리 ·바리 ·병 ·장군 등이 있으며, 특히 통일신라시대에는 불교의 영향으로 화장(火葬)이 성행하였는데, 화장 뒤 뼈를 담았던 뼈단지[骨壺]는 대부분이 도장무늬토기이다. 애용된 무늬로는 각종 기하학적 무늬가 있는데, 특히 직선문 ·파상문 ·원문 ·호문(弧文) 등이 유행하였다.

한편 뼈단지를 비롯한 상당수의 도장무늬토기에는 황록색의 연유(鉛釉)가 입혀져 있는데, 도기(陶器)에서 자기(瓷器)로의 이행과정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토기는 8세기경에 전성기를 이루다가 점차 쇠퇴하여 10세기경에는 사라진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