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즈먼드

요약 아일랜드 먼스터주(州)에 있는 코크(Cork)와 케리(Kerry) 시의 옛 이름.

11세기 아일랜드는 북(北) 먼스터 오브라이언가(家)의 세력권이었으나, 1329년부터 앵글로노르만계(系)의 피츠제럴드가가 지배하여 캐슬아일랜드와 트랄리의 석회암 지역에 큰 요새를 세웠다. 그뒤 데즈먼드 백작의 영지로 바뀌어 봉건적인 독립체제를 유지하다가 1606년 엘리자베스 1세의 중앙정부에 통합되어 식민지가 되었다.

지금의 아일랜드 먼스터주의 코크와 케리를 일컫는데, 특히 코크시는 더블린(Dublin)·벨파스트(Belfast)와 함께 아일랜드의 3대 도시로 불린다. 수도 더블린 다음으로 인구가 많고 아일랜드 남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도시 중심부는 리강의 두 지류 사이에 있다.

그밖의 지역은 북쪽 구릉지와 남쪽 강가까지 뻗어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수출과 수입의 중심지로 제조업·무역·교육·의학이 발달하였고 세인트메리성당과 세인트핀바성당과 같은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