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스

요약 마을을 뜻하는 그리스 말.

고대 아테네에서는 최소단위의 행정구획의 명칭으로 사용되었다. 즉, 아테네에서는 클레이스테네스의 개혁으로 제정된 국가체제의 기본단위로서 약 150개(후에 약 170개)가 있었으며, 10개 부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만일 구성원이 다른 곳으로 이주하더라도 소속 데모스는 변경되지 않았다.

자연적으로 구성된 촌락을 단위로 하였기 때문에 크기가 다양하였으며, 각 데모스는 인구비례로 대표자를 선출하여 전체 평의회에 내보냈다. 아테네 시민은 18세가 되면 데모스 원부(員簿)에 등록되었으며, 이것이 시민권 인정의 기초가 되었다. 또한 데모스 내의 재산이나 재류(在留)외국인의 등록부도 있었다.

데모스는 지방자치를 행하는 공동체였으므로 공유지 ·관리 ·제사나 신관직(神官職)을 소유하였고, 데모스의 장(長)인 데마르코스가 주재하는 데모스 총회에서 여러 가지 일을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