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혀진 손

더럽혀진 손

[ Les Mains sales ]

요약 프랑스의 작가 J.P.사르트르의 희곡.
대본작가 J.P.사르트르
국가 프랑스
구성 7장
초연일 1948년
초연장소 파리의 앙투안극장

7장(場). 1948년 파리의 앙투안극장에서 초연(初演)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동유럽의 작은 나라 ‘이릴리’의 노동당 당수 에드렐은 소련에도 연락을 하지 못한 채, 전후에 닥쳐올 현실을 나름대로 전망하고 우파(右派)나 중간파가 제시한 타협책에 응하려고 한다. 그러나 다른 유력한 지도자인 루이에게 그 진의(眞意)를 의심받아 루이가 보낸 비서 위고에게 살해된다. 2년간의 감옥살이를 한 후 위고가 그를 사랑하는 여당원 올가로부터 듣고 알게 된 일은 에드렐이 정당하였다는 사실이었고, 실제로 당은 에드렐이 내다봤던 방침대로 나아가고 있으며 에드렐은 이제 영웅으로 숭앙받고 있어, 당이 범한 과오를 알고 있는 위고는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존재가 되어 버렸다는 사실이었다. 올가는 암살자로서의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당원으로서 살라고 권하지만 위고는 이를 거부하고 짐짓 자객의 총구 앞에 나서려고 떠난다.

정치와 역사와의 비정성(非情性)에 희롱당하는 인간의 비극을 묘사한 걸작이다. 핀란드에서 상연금지, 런던과 취리히 공연에 대한 공산당의 공격, 반공 멜로드라마로 개작한 미국 공연에 대한 사르트르 자신의 항의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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