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함거포주의

대함거포주의

[ 大艦巨砲主義 ]

요약 대구경(大口徑)의 포(砲)를 장비한 큰 군함만이 해전(海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전략사상(戰略思想).

해전에서 적의 군함을 먼저 발견하여도 사거리(射距離)가 미치지 못하는 포로써는 공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포탄을 멀리 보낼 수 있는, 구경이 큰 거포를 장비한 군함이 승리할 수 있다. 또 그와 같은 거포를 장비하려면 군함도 그만큼 커야 한다는 이유에 근거를 두고 있다. 사거리 ·파괴력에 중점을 두고 부가적으로 속력과 방어력을 강조하고 있다. 근대적인 전함(戰艦)이 생겨나면서부터 세계 각국의 해군은 우수한 전함의 건조에 힘을 기울여 주요 국가간에 주력함(主力艦)의 건조경쟁(建造競爭)이 치열해졌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서 건조된 야마토[大和] ·무사시[武藏] 등의 군함은 이 전략사상이 낳은 세계 최대의 전함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중 항공기의 위력 앞에 대함거포도 무력함이 입증되고 더구나 장거리 미사일이나 비행기의 고성능화에 따라 이 사상은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현재는 공격수단의 다양성 ·강력성으로 먼저 적을 발견한 편이 승리를 거두게 되므로, 수색 및 탐지병기(探知兵器)에 중점을 두고 비교적 경량의 미사일이 탑재된 고속의 소형함정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역참조항목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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