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관

대청관

[ 大淸觀 ]

요약 고려 ·조선시대에 세워진 도교(道敎) 사원.

태청관(太淸觀)이라고도 한다. 도교 신앙의 내도량적(內道場的) 성격을 띤 곳이었다. 태청(太淸)은 3청(三淸) 중의 하나로, 3청은 옥청(玉淸)의 원시천존(元始天尊), 상청(上淸)의 영보천존(靈寶天尊), 태청인 도덕천존(道德天尊) 등이며, 곧 천왕(天王)의 법신(法身)의 3가지 화현(化現)이다. 태청의 도덕천존은 천황대제(天皇大帝)라고도 하며, 도교의 시조인 노자(老子)를 가리킨다. 고려에서는 거란의 침공에 맞서 출정(出征)할 때 이 대청관에서 대초재(大醮齋)를 행하였다. 출정할 장수가 목욕재계를 하고 대청관에서 보통 3일, 7일씩 묵으면서 마제(禡祭:軍神祭)를 지내는 것이 원칙이었다. 조선에 들어와서 도교의 재(齋)에 관한 규정 등이 확립되어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재를 행하였는데, 한양의 문묘(文廟) 곁에 태청관이 세워졌다. 1422년(세종 4) 폐지되었다.

역참조항목

도관, 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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